픽사(Pixar Animation Studios)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스토리 작가가 쓴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으로 다가왔다.
픽사는 애니메이션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잘 알려져 있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잘 알려져 있다.
애플 컴퓨터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에드윈 캐트머틴과 존 라세터에 의해 설립된 픽사는 초기에는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후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인크레더블' 등의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과 기술적인 혁신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사랑받는 기업입니다.
저자는 픽사에서 근무하며 여러 가지의 성공 경험담과 솔직한 실패담을 다루면서, 좋은 스토리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스토리텔링 비법을 공유한다.
픽사 스토리텔링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스토리텔러다’ 라고 스티브 잡스는 말하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대의 비전과 가치와 과제를 설정한다며 스토리의 중요성을 말한다.
똑같은 메시지나 데이터라도 날것 그대로 전달하는 것과 스토리를 결합해 전달하는 것은 효과가 천지 차이며, 인지심리학자 제롬 브루너에 따르면, 사람은 스토리를 통해 정보를 접할 때 무려 22배나 잘 기억한다고 한다.
매력적인 스토리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공감을 사고, 가슴을 뛰게 하고, 궁극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며, 오랫동안 기억에도 남는 등 마법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훌륭한 스토리는 단순한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브랜딩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
1장
후크: 사람의 관심을 낚는 기술 후크.
사람들의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 8초 안에 관심을 사로잡는 단어 ‘만약에’로 시작되는 기발한 말이 관객을 몰입시킨다.
후크는 간단명료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려면 단순하게 설명해야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훌륭한 후크는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행동을 촉구하고, 첨예한 갈등을 일으킨다.
후크는 스토리에 구미가 당기도록 만드는 일종의 맛보기 장치로, 이를 스토리로 전환하려면 로그 라인(1.영웅 2.목표 3.장애물 4.변화)부터 만들어야 한다.
2장
변화: 변화의 약속은 가슴을 설레게 하고, 계속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면 마음이 끌리고, 궁금하며, 흥미진진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용기와 헌신과 노력을 요구하는데, 설득을 통해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를 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 철학을 바꾸는 스토리를 들려주면 된다. 즉, 스토리 안에 담겨있는 교훈이, 캐릭터의 변화를 활용하여 관객의 사고방식을 바꾼다는 것이다.
변화의 경험이나 성공담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생기는 유대감으로 잘 만든 스토리는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변화의 혁신인 의지를 북돋아 행동하게 만든다.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스토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그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들의 성공담은 듣는 사람의 마음도 움직여 당신을 응원한다.
스토리는 사람을 변화시킬 힘이 있는데, 허구나 사실이어도 또는 인간이든 캐릭터라도 상관없는대, 핵심만 반드시 들어가면, 그 핵심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변화의 의지를 북돋을 수 있다.
3장
교감: 당신의 고객은 어떤 사람인가?
자료 수집은 인간의 행동이나, 상호작용에 관한 패턴, 흐름, 관계를 파악해 대상과 교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대감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대상의 성별, 직업, 열정, 고민, 습관, 신념, 특이점 등 정보를 알아야 좋은 스토리가 나올 수 있다.
가능한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과 욕망을 토대로 하는 보편적인 주제인데, 이는 성별, 나이, 문화를 초월해 유대감을 형성한다.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열망의 6가지 주제
1. 사랑과 소속감 2. 안전과 안정 3. 자유와 자발성
4. 권력과 책임 5. 즐거움과 재미 6. 인식과 이해
4장
진심: 부족한 모습을 숨기지 말자
스토리텔링의 기본 법칙들을 아무리 잘 지켜도 스토리에 진심이 없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자칫 진심이 담기지 않은 스토리는 조종당한다고 느끼게 하며, 구매를 유도하는 이야기에 속았다고 생각하므로 감정에 다가가는 스토리와 경험을 들려주어야 한다.
똑똑한 척하지 말고, 나약한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다가가면, 이 나약함에서 강력한 공감대를 일으켜 인간적이고 진정성으로 믿을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절정과 추락, 우여곡절, 긍정과 부정이 모두 담겨, 이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의 관심에 불을 붙이며,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멋진 스토리가 된다.
최고를 만드는 것은 강인한 힘이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이고, 타인의 호감과 진심은 자기 비하가 아닌 불완전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얻는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란 자신이 알거나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자기 삶과 개인적 경험 자체가 진심 어린 스토리를 만드는 최고의 재료다.
관객이 스스로 교훈을 발견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관객은 교훈을 직접 듣는다는 느낌보다 퍼즐을 푼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저마다 고유한 방식으로 문제의 해답을 풀어 가도록 스토리텔러는 그저 적절한 단어만 던져주면 된다.
시각적이면서도 이해와 감동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이 그런 감정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길 원하는 것이 훌륭한 기업들이 택하는 스토리 방식이다.
5장
구조: 모든 스토리는 시작-중간-끝이 있다.
이 순환 구조가 우리의 삶 모든 것에서 일어나 스토리를 만들고 이 스토리 구조는 본능에서 비롯된 인간 존재의 본질이다.
[스토리의 도입, 전개, 결말]
스토리의 시작 부분에서는 자신이나 자신이 만든 영웅도 포함된 평범한 세상을 설정하고, 이 영웅이 해결해야만 하는 강력한 문제가 있고, 이 영웅의 열정에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한다.
전개 부분은 해결책을 찾는 과정으로, 영웅이 문제 해결 과정 중 겪는 온갖 우여곡절도 어려움, 좌절 등이 포함된다.
결말 부분은 영웅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관객에게 들려주는 설렘과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스토리의 6단계]
1. 도입 : 스토리 설정하는 단계로 누가, 무엇을, 왜, 어디서 했는지 주인공의 열정을 소개한다. 이 열정에 욕망과 균형을 맞출 결점이나, 약점도 필요하고, 주인공 인생이 뒤바뀔 만한 사건을 소개해야 한다.
2. 사건촉발 :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완전히 전복시키거나, 주인공이 가장 열망하는 것을 빼앗거나 쥐여준다. 촉발된 사건은 주인공의 열정을 이용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장치가 되고, 이 장치를 제대로 설정하면 관객은 주인공에게 연민을 느끼고, 주인공이 어떻게 적응하는지, 혹은 새로운 상황이나, 뜻밖의 반전을 할지 스토리는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해진다.
3. 점진적 갈등 고조 : 갈등이 점점 심화하는 과정으로, 관객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갈등 상황이 복잡해진다. 주인공이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시련이나 바라던 것을 얻은 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반드시 겪어야 할 어려움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과정의 변화와 경험을 통해 주인공이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4. 위기 : 스토리 전반에 걸쳐 주인공이 배운 교훈을 따라 행동할지, 아니면 반대로 행동할지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분기점이다. 변화를 앞둔 주인공이 올바른 선택을 내리길 간절히 바라면서, 관객도 삶의 역경을 잘 이겨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기도 한다. 수많은 스토리에서 진언 또는 좌우명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동기부여를 한다.
5. 절정 : 위기가 종료되면 스토리는 절정으로 치닫는데, 새롭게 변화한 주인공이 적대적 인물이나 악당을 상대하고 물리치는 단계다. 절정 단계에서는 반드시 가장 흥미진진하고 액션이 가득한 장면을 선보여,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했을 때 가장 큰 약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전환된다고 느끼게 하여야 한다. 적대적 인물을 물리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고, 필연적으로 주인공에게는 마지막 일격을 가할 책임이 부여되며, 오직 주인공만이 중대한 결정을 내린 다음 적대적 인물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6. 결말 : 롤러코스터가 짜릿하고 아슬아슬한 여러 굴곡을 다 지나쳐 승강장에 들어오듯이, 스토리의 결말도 흥분된 감정의 경험을 느끼게 한다.
결말 단계는 느슨했던 모든 부분의 매듭을 확실히 풀어 남아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결말은 관객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선사한다.
6장.
영웅: 우리는 어떤 영웅에게 푹 빠지는가.
영웅은 스토리의 중심에 있고, 보여주는 비전과 용기, 자기희생 정신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우리는 언어, 지역, 문화를 초월해 모든 스토리에서 영웅을 만나게 되고, 영웅과 관객 사이에는 반드시 정서적 교감이 이뤄줘야 한다. 이를 위해 관객은 주인공을 좋아하고 주인공의 대의명분을 신뢰하게 되며, 관객이 매혹될 때 그 캐릭터는 영웅이 된다.
인간은 태생과 상관없이, 자신을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데 인간의 정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가 나만의 삶에서 쌓은 경험은 나를 독창적인 존재로 만들고, 나 자신의 여정을 반영하기도 하며,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웅은 스토리를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으로, 투쟁이나, 활동, 관점은 우리의 자기중심적인 현실을 반영하는데, 이는 오직 자신의 관점에서만 삶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호감형 영웅이나 리더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어 관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영웅은 좋은 리더이기도 한데, 스토리 속에서는 과감한 결단력으로 행동을 주도하며, 관객을 포함한 타인에게 행동을 촉구한다.
리더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비전을 보여주어야 하고, 스토리의 주인공의 걸어가는 여정은 긍정적이고 실현 가능해야 한다.
리더는 진실함과 공정함에 가치를 두고, 주위 사람을 돕고, 소통을 잘하며 인품이 고결하다.
우리가 영웅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가 늘 성공해서가 아니라, 절대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7장
조연: 주인공인 고객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모든 사람은 잊지 못할 조연 캐릭터들이 가득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조연은 영웅에게 조언하거나 용기를 주고, 때로는 역경을 딛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물리적 도구를 건네주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영웅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스토리 속 주인공과 캐릭터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몰입되기 때문이고, 이것이 감정의 힘이다.
악당은 영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몰아붙이고, 극적 요소를 만들어 스토리에 재미를 더한다.
성공한 시각 예술가나 발명가, 비즈니스 리더도 캐릭터를 통해 제품과 아이디어에 공감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무생물인 물체에 개성과 인격을 부여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정관념까지 바꿀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캐릭터의 개성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고객을 영웅으로 설정하면 제품 판매에만 연연하지 않고, 고객의 필요와 목표에 집중하고 고객의 권리를 존중하게 된다.
8장
혁신: 일터의 문화가 창의력을 결정한다.
창의력 넘치는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의 변화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제거, 혁신을 격려하는 문화다.
일터의 환경의 변화를 주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아이디어 나누는 사람들의 수를 늘려야 한다
상호 간의 좋은 피드백이 중요하고, 서로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그들에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9장
영감: 스토리텔러를 위한 창조적 글쓰기.
제대로 된 도구와 지침, 훈련만 있으면 누구든 지금보다 뛰어난 스토리텔러 작가가 될 수 있다.
매일 글을 쓰고, 다양한 글을 읽고, 글쓰기 시간을 확보하라. 그리고 사색하고 행동하라.
저자 소개 : 매튜 룬
저자 : 매튜 룬 (Matthew Luhn). 만화/애니메이션전문가
픽사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제작사에서 만화를 그리는 애니메이터로 일하다가,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푹 빠져 스토리 제작자로 전향한 뒤 픽사에서 20년 동안 근무했다. 《토이 스토리 1, 2, 3》,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 《니모를 찾아서》, 《업》, 《카》, 《라따뚜이》 등 픽사의 히트작을 만들어냈고, 이외에도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스토리를 개발했다.
월트 디즈니가 세운 칼아츠(CalArts,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으며, 샌프란스시코 예술 대학(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다.
픽사 스토리텔러 커리어를 바탕으로 지금은 작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컨설턴트, 인기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애플, 구글, 디즈니, 레고, 넷플릭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소니, 워너브라더스, BBC, 폭스바겐, 아우디, 아디다스, 푸르덴셜 등 『포춘』 500대 기업에서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비즈니스 컨설팅 작업에 참여했다.
2017년 TED 강연에 출연해 스토리텔링의 매력을 널리 알렸고, 2021년에는 미국의 유명 강연 플랫폼 ‘빅스피크(BigSpeak)’에서 올해의 강연자 TOP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느낀 점
단순히 스토리텔링 방법을 배우고자 이 책에 호기심을 가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나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허구의 스토리를 만들면서, 그게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이었고, 좋은 스토리를 만들면서 나의 인생도 멋지게 설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은 본인이 계획해야 하지 않을까?
본인의 경험을 살려 멋진 스토리를 만든다면, 그의 인생도 세상에 공감받으리라.